한국 → 중국 ‘금추 도미노’

한국 → 중국 ‘금추 도미노’

입력 2010-10-14 00:00
수정 2010-10-14 0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中, 수출용 배추·무 확보전

“한국 ‘김치대란’이 중국에도 ‘배추대란’을 불러왔다.”

배추대란을 겪고 있는 한국으로 수출하는 배추와 무 등을 확보하기 위해 투기꾼들이 대거 야채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중국에서도 배추대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광둥성에서 발간되는 광주일보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각지의 배추 가격이 폭등하고 있으며, 이미 산둥성 등에서는 배추 가격이 ‘금값’이 됐다고 전했다.

광둥성 성도 광저우(廣州)의 야채시장에서는 최근 1개월 사이 배추와 무 값이 12% 이상 올랐다. 지난달 12일 ㎏당 8.8위안(약 1470원)이던 배춧값은 한달 만인 지난 12일 10.4위안으로 오른 상태다.

지린성과 산둥성 등에서 유입되던 배추와 무가 한국으로 팔려 나가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동북지방 배추는 올 상반기 t당 550위안 정도였으나 최근 들어 850위안으로 300위안 올랐다고 소개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0-10-14 9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