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메기 북상…한반도 영향 없을 듯

초강력 태풍 메기 북상…한반도 영향 없을 듯

입력 2010-10-18 00:00
수정 2010-10-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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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이후 가장 강력…“필리핀 여행객 주의”

 지난 13일 발생한 제13호 태풍 ‘메기’(한국에서 제출한 이름)가 1990년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해 북서진하고 있다고 기상청이 1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메기의 중심기압은 890hPa(헥토파스칼),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61m,강풍 반경 630km로 강도가 ‘매우 강력’인 대형급 규모다.

 태풍은 이날 오후 2시께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340km 부근 해안으로 상륙해 시속 17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메기는 필리핀 북부 지역을 관통하고서는 19일 오전 9시 마닐라 북북서쪽 약 32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을 받는 필리핀에 모레 새벽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돼 필리핀을 찾는 여행객은 주의해야 한다”며 “태풍이 필리핀을 통과한 내일부터 남중국해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여 이 지역에서 항해나 어업을 하는 선박들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풍 메기는 1990년 9월 발생한 태풍 ‘플로’(FLO.중심기압 890hPa) 이후 중심기압이 가장 낮은 태풍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중국 내륙지방으로 진입한 뒤 소멸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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