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비자금 수사] 큰사모님의 대여금고 속엔 무엇이…

[대기업 비자금 수사] 큰사모님의 대여금고 속엔 무엇이…

입력 2010-10-26 00:00
수정 2010-10-2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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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애씨 私금고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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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애 태광산업 상무
이선애 태광산업 상무
태광그룹 비자금과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25일 신한은행 퇴계로지점 이선애(82) 태광산업 상무의 대여금고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상무의 대여금고 압수수색은 지난 21일 외환은행 퇴계로 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진행된 것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신한은행 본점에 수사관을 보내 이호진(48) 회장의 어머니 이 상무의 거래내역을 확인한 뒤, 퇴계로지점에 있는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해 자금 관련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환은행 퇴계로지점 대여금고 압수수색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연이어 이 상무의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한 것은 자택 압수수색에서 한 상자 분량의 자료만 확보하는 등 혐의를 밝힐 만한 자료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도 비자금 장부와 무기명 채권을 뒤졌지만 특별한 증거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비자금 조성 및 운용과 관련이 있는 태광그룹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0-10-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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