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은 여만철, ‘남자아이 집착’ 성도착증

전자발찌 끊은 여만철, ‘남자아이 집착’ 성도착증

입력 2010-12-02 00:00
수정 2010-12-02 09: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자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고 신형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여만철(40)씨가 남자 아이에게 집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진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모텔에서 초등학교 3학년 A(10)군을 성폭행하고 2시간 30분 후인 오후 8시30분께 부산진구 부전동 한 여관에서 신형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혐의로 여씨에 대해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여씨는 이미 2005년 미성년자 강제추행치상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지난 7월 만기 출소해 5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받은 상태였다.

 2005년 범행 때도 남자 아이를 성폭행했는데 현행 형법 297조는 성폭행범죄의 대상을 ‘부녀’,즉 여성으로 한정하고 있어 강제추행죄로만 처벌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여씨는 주로 PC방 등에서 만난 어린 남자 아이에게 게임비와 차비 등을 주는 수법으로 환심을 산 후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는 것.

 여씨는 A군을 성폭행하기 전에도 4~5명의 어린 남자 아이와 접촉했다고 진술했지만,아직 추가 범행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여씨는 성폭행 경위를 묻는 경찰에 “남자 아이가 좋다.”라고 말해 페도필리아(어린이 성애증) 등 성도착증을 의심케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