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링커스 노조 압수수색

KT링커스 노조 압수수색

입력 2011-02-24 00:00
수정 2011-02-24 0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방봉혁)는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KT링커스 본사 노동조합 사무실과 노조위원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KT계열사인 KT링커스 노조가 조합원 동의를 받지 않고 한나라당 K의원, 민주당 L의원 등 국회의원 13명에게 거액의 불법 후원금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각 의원에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총 1억원을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노조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를 불러 노조가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 “(이번 압수수색이) 비자금 조성이나 입법 로비에 대한 수사인지에 대해서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KT 전체에 대한 수사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은행계좌 내역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운영장부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지난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KT링커스 노동조합을 고발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2011-02-24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