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양쪽 모두…헬기추락 여경 시신 발견

얼굴 양쪽 모두…헬기추락 여경 시신 발견

입력 2011-02-24 00:00
수정 2011-02-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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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밤 제주 해상에서 실종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항공대 소속 AW-139 헬기 탑승자인 이유진(28.여) 순경의 시신과 헬기 잔해들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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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연락이 두절된 신형 응급구조용 헬기 ‘AW-139’가 지난 21일 시험 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23일 연락이 두절된 신형 응급구조용 헬기 ‘AW-139’가 지난 21일 시험 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제주해양경찰서는 24일 오전 9시10분께 제주시 한림읍 서쪽 105㎞ 해상에서 이 순경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순경의 시신은 얼굴 좌우측이 모두 함몰되고 피멍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에 앞서 오전 8시10분께 제주시 한림읍 서쪽 116㎞ 해상에서 AW-139 헬기 잔해들을 발견했다.

 발견된 잔해들은 AW-139 헬기의 꼬리와 문짝 등으로 확인됐으며,인근 해역을 수색하던 해경 헬기 1대와 해경 경비함 3009함에 의해 발견됐다.

 해경은 헬기 기장 이병훈(40) 경위 등 나머지 4명의 실종자를 찾으려고 해경청 챌린저 항공기 1대와 경비함정 8척,해군 함정 2척 등을 동원해 시신과 헬기 잔해가 발견된 인근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한편,해상에 추락한 AW-139 헬기는 23일 오후 8시20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74㎞ 지점에 있던 제주해경 1502함에서 응급환자인 이 순경을 태우고 제주공항으로 되돌아오던 중 통신이 두절됐다.

 이 헬기는 첨단 응급의료장비가 갖춰져 있는 이탈리아 아구스타 웨스트랜드(Agusta Westland)사의 신형 헬기로,지난 18일 안정적인 환자 수송을 위해 제주항공대에 배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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