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硏 “소변으로 중풍 조기진단 길 열렸다”

기초硏 “소변으로 중풍 조기진단 길 열렸다”

입력 2011-05-03 00:00
수정 2011-05-03 11: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서울센터 황금숙 박사팀이 중풍환자의 소변과 혈액 샘플을 핵자기공명분광기(NMR)로 분석, 중풍환자 특유의 대사체를 감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인체 내 수십만가지 화학반응의 최종산물인 대사산물의 상호 네트워크를 연구하는 대사체학을 이용, 소변이나 혈액 샘플만으로 중풍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황 박사팀은 서울센터의 NMR와 자체 보유한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한 생체시료 대사체 감식기술을 토대로 중풍 특유의 대사체 감식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는 뇌졸중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스트로크(Stroke)’ 5월호에 게재됐다.

황 박사는 “이번 연구는 중풍 발병원인을 생체 시스템 관점에서 제시하고 간단히 채취할 수 있는 생체시료를 이용한 중풍 조기진단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다른 질병에 대한 조기 진단기술 개발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