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재판’ 앞둔 부산지법, 준비 분주

’해적 재판’ 앞둔 부산지법, 준비 분주

입력 2011-05-19 00:00
수정 2011-05-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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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법이 오는 23일로 예정된 국내 사상 첫 해적 재판을 앞두고, 원활한 재판진행을 위해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부산지법은 19일 오후 언론매체를 초청해 재판정인 301호 법정을 공개하고, 재판 첫날 피고인들의 입정 장면을 촬영할 지점과 각도 등을 협의하는 한편 촬영시 주의사항을 공지했다.

또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검찰과 변호인 측이 제시하는 각종 자료를 방청객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대형 LCD TV 2대를 법정 좌우에 설치했다.

부산지법은 이어 301호 법정 앞에 방청객의 소지품을 검사할 수 있는 검색대를 이례적으로 설치하고, 법정 내부구조도 바꾸기로 했다.

일반 법정에서는 피고인과 변호인이 나란히 앉지만, 이번 재판의 경우 피고인석과 변호인석을 분리한 뒤 피고인석에는 교도관이 자리를 함께하도록 했다.

변호인에 대한 위해 가능성 등 돌발사태를 사전에 차단하자는 뜻에서다.

부산지법은 이와 함께 원활한 의사소통과 재판진행을 위해 법정 가운데 있는 증인석을 통역인석으로 변경하고, 증인석은 변호인석과 재판부 사이에 마련하기로 했다.

더불어 해적 재판을 내외신 기자들이 대거 취재할 것으로 보고, 461호실을 임시 프레스 센터로 조성해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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