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술 500㎖ 정제하니 1만명분 히로뽕이…

중국술 500㎖ 정제하니 1만명분 히로뽕이…

입력 2011-08-19 00:00
수정 2011-08-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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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마약 밀반입 수법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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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뽕을 증류수와 섞어 희석시킨 뒤 술병에 넣어 국내로 몰래 들여오는 새로운 마약 밀반입 수법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남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8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靑島)에서 히로뽕을 섞은 증류수가 든 술병을 국내로 반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보따리상 김모(6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2시쯤 인천항에서 히로뽕이 희석된 증류수가 담긴 중국 량아타이주 500㎖들이 3병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들고 들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이 중국 술병 안에 든 내용물을 정제·분석한 결과 1만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시가 10억원 상당의 히로뽕 310g이 희석돼 있는 사실을 밝혀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1-08-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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