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비에 모기가 사라졌다’…서식 모기 급감

’계속된 비에 모기가 사라졌다’…서식 모기 급감

입력 2011-08-19 00:00
수정 2011-08-19 14: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보다 47% 감소, 뇌염 매개모기도 크게 줄어



긴 장마와 함께 계속 이어진 강우로 전국에 서식하는 모기가 지난해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첫주(7월31~8월6일) 전국 10개 지점에서 채집한 모기는 1천242마리였으며, 이 가운데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는 135마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같은 10개 지점에서 채집된 전체 모기 2천856마리에 비해 55.4%, 평년 같은 시기에 채집된 모기 평균 2천228마리에 비해 44.3% 감소한 것이다.

이 시기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도 지난해보다 40.5%, 평년에 비해서는 무려 78.8% 준 것이다.

각 지점에서 올들어 지금까지 잡힌 모든 모기수도 지난해에 비해 47.2%, 평년에 비해 42.6%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들어 해당 지점에서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 수는 지난 보다 무려 86.1%, 평년에 비해 79.6% 줄었다.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는 모기가 활동을 하는 시기에 폭우가 계속 이어지면서 물웅덩이 등 모기의 서식지와 유충이 대부분 빗물에 휩쓸려 나간 것이 모기발생 감소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또 비가 계속 내리면서 모기들이 짝짓기를 못해 알을 낳지 못한 것도 주요 감소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