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처녀’ 반야월 별세

‘소양강 처녀’ 반야월 별세

입력 2012-03-26 00:00
수정 2012-03-26 16: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가요계 원로 반야월(본명 박창오) 씨가 26일 오후 3시20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고인은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진해농산고를 수료한 뒤 진방남이란 예명으로 1938년 태평레코드사 전속가수로 활동하면서 ‘불효자는 웁니다’ ‘꽃마차’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해방 이후에는 가수보다 반야월이란 이름으로 작사가로 활동했으며 ‘울고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 고개’ ‘산장의 여인’ ‘소양강 처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마산방송국 문예부장, 한국가요작가동지회 종신회장,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고문, 한국전통가요사랑뿌리회장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2010년 일제 강점기에 가수로 활동하면서 친일 군국가요를 부른 것을 후회한다며 국민에게 사과한 바 있다. 가요계에 기여한 공로로 KBS특별상, 화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빈소는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