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털이 경찰관 여파’…여수서 간부 100% 교체

‘금고털이 경찰관 여파’…여수서 간부 100% 교체

입력 2013-02-05 00:00
수정 2013-02-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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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경찰관이 금고털이 공범으로 드러난 전남 여수경찰서의 간부진이 완전히 교체됐다.

4일 실시된 경찰청 경정·경감 인사에서 여수서 소속 경정·경감 25명 중 24명이 타서나 전남경찰청 등 관외로 전출됐다.

제외된 1명도 금고털이 주범 김 모 경사가 근무했던 파출소장으로 현재 대기발령 상태여서 사실상 전 간부가 물갈이된 셈이다.

특히 이들 전출자 대신 입성한 전입자 30명도 여수에서 근무한 경력이 전혀 없고, 출신지도 1명만 여수일 뿐 29명이 모두 외지로 알려져 사실상 서가 ‘외인부대’에 접수됐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게다가 이들 전입자 대부분이 최근 승진한 비교적 젊은 40대여서 금고털이 사건으로 복마전 오명을 쓴 여수서에 쇄신과 개혁의 바람이 몰아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추후 이어질 경위 이하 평직원들의 후속 인사도 이 같은 방식의 ‘통판갈이’로 전망돼 여수서는 개서 이래 최대의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여수서의 한 관계자는 5일 “지난해 12월 서장도 바뀌어 서가 신설된 느낌”이라며 “심기일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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