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백화점 테러 협박범 마지막 남긴 말이

전주 백화점 테러 협박범 마지막 남긴 말이

입력 2013-02-09 00:00
수정 2013-02-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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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을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해 대피 소동을 일으켰던 남성의 공개 수배 전단이 배포됐다.

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처음 제보를 받은 언론사 기자에게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잠적했다.

이 남성은 마지막 전화통화에서 “이제 더 이상 협박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 인상착의 외에 이 남성에 대한 정확한 신원은 확보하지 못했다.

이 남성은 40∼50대로 보이며 상·하의 검정색 등산복과 갈색 가방을 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확보한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도내 15개 경찰서에서 목검문을 하고 있다.

또 전주 지역의 간선도로와 버스 터미널, 역 등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이 남성은 7일 오후 자신을 자살사이트 운영자라고 밝힌 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전주점을 폭파시키겠다며 현금 2억원을 요구했다.

협박 전화로 백화점 고객과 직원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백화점 안에는 롯데시네마를 찾은 영화 관람객까지 합쳐 3000~4000명 가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남성은 지난 6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효자공원묘지 주차장에서 LP가스통을 이용해 승용차를 폭파시키기도 했다. 당시 이 승용차 주변에는 다른 차량이나 인적이 없어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를 목격했거나 알고 있는 경우 전주 완산경찰서(☎ 063-280-0112, 063-280-0143) 전북지방경찰청으로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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