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이별통보에 번화가 건물서 대학생 투신 사망

여친 이별통보에 번화가 건물서 대학생 투신 사망

입력 2013-04-23 00:00
수정 2013-04-23 08: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3일 오전 4시 15분 부산 부산진구 서면 번화가 한복판 8층 건물에서 대학생 A(20)씨가 투신, 숨졌다.

A씨는 이날 여자친구 B(20)씨를 포함한 일행 3명과 늦게까지 술을 마시다가 일행과 함께 이 건물 5층에서 쉬고 있던 중 여자친구가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자 8층 옥상으로 올라가 2m 높이 난간에 매달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구조대가 출동해 A씨의 팔을 붙잡는 등 말렸으나 A씨가 이를 뿌리치면서 3분여만에 땅바닥으로 추락, 다발성 골절 등 전신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가 떨어진 곳은 번화가 한복판이었으나 다행히 새벽 시간대여서 보행자가 없어 큰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옥상 난간에 매달리는 등 여자친구에게 시위를 하려다 변을 당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