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시화공단서 불산용액 100ℓ누출

시흥 시화공단서 불산용액 100ℓ누출

입력 2013-05-07 00:00
수정 2013-05-0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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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 탱크밸브서 흘러 나와

6일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내의 J사 불산 누출 현장에 출동한 소방 관계자들이 중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6일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내의 J사 불산 누출 현장에 출동한 소방 관계자들이 중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7시30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내 한 공장에서 소량의 불산용액이 누출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누출사고 발생 2시간 30분이 지난 이날 오전 10시쯤 불산용약이 흘러나온 옥외 블산탱크 펌프 주변에서 불산농도를 측정한 결과 0.2~0.3으로, 고용노동부가 정한 작업장 허용 안전기준치(0.5)를 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지점에서 10m 떨어진 곳에서는 불산이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

불산은 이날 오전 시화공단 내 용접 첨가제 제조업체인 J사 저장탱크 밸브에서 유출됐다.

공장 관계자는 한강유역환경청과 경찰조사에서 “작업자가 아침 7시 10분쯤 불산 200ℓ가 들어있는 탱크밸브를 열고 공장 내부에서 작업을 하던 중 7분쯤 뒤 유입양이 적어 밖에 나가 보니 밸브 부위에서 불산이 누출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J사 측은 불산탱크에 있던 50~55% 희석 불산용액 200ℓ 중 100ℓ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강유역환경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불산탱크 밸브를 2011년 교체했다는 공장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3-05-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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