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초대” 어머니뻘 유인 성폭행한 판매원

“저녁초대” 어머니뻘 유인 성폭행한 판매원

입력 2013-05-08 00:00
수정 2013-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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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여성 고객을 유인해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뒤 억대의 돈을 뜯어낸 건강식품 판매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7일 김모(41)씨를 강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9년 12월 자신의 회사에서 건강식품을 산 A(54)씨에게 “우수 고객이니 저녁 식사에 초대하겠다”며 술을 먹인 뒤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딸에게 성폭행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A씨에게 65차례에 걸쳐 1억 5000만원을 뜯어냈다. 김씨는 어머니뻘인 B(75)씨 등 60~70대 여성 3명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500만~2000만원을 뜯어냈다. 김씨는 50대 이상 여성 고객의 경제력과 학력, 가족관계를 파악한 뒤 ‘1000만원짜리’ ‘2000만원짜리’ ‘3000만원짜리’ 등으로 등급을 매겨 놓고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들은 폐지를 주워 생계를 꾸리거나 사채를 빌리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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