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갈등 극복할까’…현대차노조 특근 재개 논의

‘노노갈등 극복할까’…현대차노조 특근 재개 논의

입력 2013-05-09 00:00
수정 2013-05-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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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대회서 주말 특근 재개·재협상 논의 중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번 주 주말 특근 재개 여부를 논의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노사가 이미 합의한 특근 협상을 다시 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조율한다.

노조는 9일 나흘째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열고 있다.

노조는 지난 4월 26일 사측과 주말특근 방식과 임금 규모에 대해 합의했다.

그러나 울산공장내 각 공장 노조대표(사업부 대표)가 즉각 합의 내용에 반대하는 ‘노노갈등’ 때문에 지난 주말 9주째 특근을 하지 못했다.

노조는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집행부, 각 공장 노조대표, 대의원들이 주말 특근을 어떻게 할 것인 지 논의한다.

논의의 핵심은 사측에 재협상을 요구할 지 여부다. 특근을 계속 거부하면서 재협상을 통해 다시 합의안을 만들어야 하느냐는 것이다.

재협상을 하되 일단 특근을 재개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특근 방식과 임금에 대한 사측과의 이견 때문에 지난 3월부터 지난 4일까지 8주 연속 주말 특근을 거부했다.

지난 주말에는 노사합의에 따라 특근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노조 내부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1조3천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로 협력사들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차 1,2차 부품협력사는 대표단과 임직원이 나서서 지난달에 이어 지난 8일 잇따라 “모기업의 주말 특근 불발로 부품협력사들의 피해가 말할수 없는 지경”이라는 특근 재개를 호소했다.

이들은 “부품협력사들은 현대차의 생산에 따라 생존을 유지하는 기업”이라며 “이 때문에 주말 특근 거부는 영세한 협력사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이며, 직원 고용불안과도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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