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앞두고 국내외 인사 민주묘지 참배 잇따라

5·18 앞두고 국내외 인사 민주묘지 참배 잇따라

입력 2013-05-15 00:00
수정 2013-05-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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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엔기다 유네스코 사무부총장, 이희호 여사 참배참배객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에도 ‘관심’

5·18 민주화운동 33주년을 3일 앞두고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광주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게타츄 엔기다(Getachew Engida) 유네스코 사무부총장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민주 영령의 묘역에 참배했다.

엔기다 사무부총장은 5·18 민주화운동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국가의 민주주의와 자유 확보에 영향을 준 점을 강조하며 전 세계인들과 그 가치를 공유하고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둘러싼 갈등을 듣고 “노래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민주주의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노래를 언제 어디서나 부를 자유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묘역을 찾은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은 방명록에 ‘5월의 정신은 영원하리!’라는 글귀를 남긴 뒤 민주 영령의 넋을 기렸다.

휠체어를 타고 온 이희호 이사장은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기념비와 아웅산 수치 여사가 지난 1월 광주 방문 기념으로 묘역에 심은 소나무 등을 둘러보고 참배일정을 마쳤다.

이날 강운태 광주 시장과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 신경식 광주지검장, 송광운 북구청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등도 묘역을 참배했다.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7만8천81명이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이날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부 단체 참배객들은 묘역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불렀으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꺼리는 국가보훈처의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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