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꾀어 강도짓…여중생·대학생 등 5명 검거

성매매 꾀어 강도짓…여중생·대학생 등 5명 검거

입력 2013-05-16 00:00
수정 2013-05-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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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채팅방에서 성매매를 하자고 직장인 남성들을 유인한 뒤 금품을 빼앗은 여중생과 대학생이 낀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6일 스마트폰으로 성관계를 하자고 꾀어 모텔로 유인한 남성들로부터 금품을 턴 혐의(특수강도)로 김모(18·대학생)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모(14·여중생)양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여중생 이양은 지난달 29일 오전 3시께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된 김모(32·직장인)씨에게 성관계를 하자고 꾀어 대구 수성구 황금동 한 모텔로 유인했다.

대학생 김씨와 나머지 10대 무직 남성 3명은 모텔 주차장에 대기하다가 방에 침입, 피해자 김씨를 발로 걷어차고 손으로 때려 현금 1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이들 5명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이 같은 수법으로 현금 210만원과 휴대전화 1대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뜯어낸 돈을 식사비, 유흥비, 렌터카 비용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생과 여중생은 전 여중생 남자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사이로 사전에 치밀한 범행을 공모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현욱 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계장은 “성관계를 하려는 남성들이 역으로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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