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오션사이드·라마다송도호텔 적발
인천의 유명 특급 호텔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재료를 보관하거나 조리실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해오다 적발됐다.23일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소재 파라다이스호텔 인천과 오션사이드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 중인 사실을 적발해 관할 구에 행정처분(영업정지 15일)을 요청했다.
파라다이스호텔 인천 내 레스토랑은 유통기한이 1년이나 지난 딸기 레진, 간장 등 9개 제품을 조리 판매 목적으로 보관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식약청이 압류한 제품은 11㎏으로 모두 폐기처분됐다.
오션사이드호텔 레스토랑도 유통기한이 1년 지난 계피가루를 포함해 훈제 햄, 돼지갈비 양념 등 5개 제품(6㎏)을 조리할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돼 압류·폐기처분됐다.
특급호텔인 라마다 송도호텔 레스토랑은 조리실 내부를 비위생적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리실은 바닥 타일 곳곳이 깨져 있고, 이물질과 물이 고여 있는 상태로 방치됐다. 배수로의 청결상태도 불량해 경인식약청은 행정처분(과태료)을 연수구에 통보했다.
경인식약청의 점검은 하절기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인천·경기지역 호텔 20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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