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야생 진드기 의심 환자 신고…”가능성 낮아”

청주서 야생 진드기 의심 환자 신고…”가능성 낮아”

입력 2013-05-30 00:00
수정 2013-05-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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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또다시 발생했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A(29·여)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보건 당국에 통보됐다.

A씨의 팔과 다리에서는 벌레에 물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A씨가 최근 꽃과 풀이 난 길가에서 이삿짐을 날랐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SFTS의 주요 증상은 38도 이상의 발열과 식욕저하·구토·설사·복통 등 소화기 질환,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등이다.

그러나 A씨는 고열, 설사 등 소화기 계통의 이상, 혈소판 감소 증상은 있었지만 백혈구 감소나 장기 부전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이 여성이 SFTS 바이러스 감염 환자일 가능성은 낮은 것 같다”며 “그러나 원인 규명 차원에서 보건당국에 의심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보건당국은 의심 환자를 정밀 진단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에서는 지난 22일 60대 여성과 지난 26일 숨진 70대 남성이 SFTS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로 신고됐으나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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