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철 원안위원장 “원전부품 국가검증기관 설립검토”

이은철 원안위원장 “원전부품 국가검증기관 설립검토”

입력 2013-06-04 00:00
수정 2013-06-04 14: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원전 검사보고서, 주민에 사전공개…동의 거쳐 재가동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장은 4일 원전 부품 비리사건과 관련 “(원전 부품) 검인관계를 민간에 맡기는 게 불안해 국가공인검증기관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기장군 장안읍사무소에서 고리원전 주민과 가진 간담회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국가가 투자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원전 검사 보고서를 원안위 통과 이전에 주민에게 공개해 추천된 지역 전문가가 검토한 의견을 수렴한 뒤 동의를 거쳐 재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전 건설과 검사 과정에 지역 주민이 참관해 언제든지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도록 하고 (가칭)안전협의체를 만들어 주민이 언제든지 정보공개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전 부품비리 업체에 대한 제재와 관련 이 위원장은 “지금은 잘못을 저지르면 벌금이 최고 5천만원인데 상한액을 50억원 또는 매출액의 100분의 4로 늘리자는 의견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비리 업체가 다시 (납품에) 들어올 여지는 없다고 확신한다”면서 “계약상에 불이익을 분명히 줄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