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송전탑 반대 설명회 안돼”…강당 사용 거부

밀양시 “송전탑 반대 설명회 안돼”…강당 사용 거부

입력 2013-08-23 00:00
수정 2013-08-23 15: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765kV 송전탑 건설 문제로 한국전력공사와 갈등을 빚는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가 송전탑 관련 설명회를 열려고 밀양시와 위탁기관에 강당 사용을 신청했으나 잇따라 거부당했다.

밀양 765㎸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송전탑 경과지 4개 면 주민을 대상으로 ‘보상법 교육 및 기존 765KV 송전선로 답사 보고’ 설명회를 개최하고자 지난 19일 밀양시에 강당 사용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23일 밝혔다.

밀양시 공무원은 당시 에어컨 사용 문제로 강당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말을 했다고 곽빛나 대책위 간사는 전했다.

대책위는 밀양시 위탁기관인 청소년수련관에도 강당 사용을 신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대책위는 22일 청소년수련관에 강당 사용을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가 4시간 뒤 돌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

청소년수련관 측은 복합적인 이유와 여러가지 사정상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강당 사용이 여의치 않자 대책위는 4개 면 마을회관을 돌며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대책위는 “밀양시의 노골적인 봉쇄에 분노한다”면서 “밀양시는 열린 마음으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