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고향 방문…”공평·정의 실현위해 노력”

반기문 총장 고향 방문…”공평·정의 실현위해 노력”

입력 2013-08-25 00:00
수정 2013-08-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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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서 성묘…주민 수백명 따뜻하게 반겨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년 만에 고향을 방문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가 25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행치마을을 방문, 환영나온 주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가슴에 유엔 뱃지가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다.  연합뉴스
“여러분 반갑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가 25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행치마을을 방문, 환영나온 주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가슴에 유엔 뱃지가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다.
연합뉴스


반 총장은 25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행치마을을 찾아 광주 반씨 종친과 주민 등 수백명의 환대를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께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행치마을에 도착한 반 총장은 마을 앞산을 찾아 성묘하고 생가 인근의 ‘반기문 기념관’을 둘러본 뒤 음성군이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반 총장은 기념관의 방명록에 ‘고향 방문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신 음성군민, 종친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반 총장의 고향방문은 2011년 8월 이후 2년 만이고, 총장에 당선된 뒤 네 번째다.

반 총장은 환영 행사에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전 세계의 평화와 인권신장을 위해 일하기 쉽지는 않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성원으로 힘을 얻고 있다”며 “계속해서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세상이 더 많은 평화와 인간 존엄성을 지켜 공평하고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충북, 음성도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고향 마을 방문에 이어 충주를 방문한다.

충주시청에서 중·고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 뒤 유년기와 학창시절을 보낸 충주시 문화동의 고택도 둘러본다. 이 고택은 충주시가 최근 복원을 끝냈다.

또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오찬 간담회에도 참석하는 등 이날 하루 고향인 음성과 충주에서 바쁜 하루 일정을 보낸다.

반 총장은 유엔 직원들에게 주어지는 ‘귀향 휴가’를 겸해 지난 22일 방한했으며 24일에는 충주 탄금호에서 열린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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