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단협 합의 시도…노조 3일 연속 파업

현대차 노사 임단협 합의 시도…노조 3일 연속 파업

입력 2013-09-04 00:00
수정 2013-09-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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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4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를 시도할 전망이다.

노조는 교섭 막바지에 회사를 강력하게 압박하기 위해 이날부터 사흘 연속 부분파업 지침을 내놓았다.

현대차 노사의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문용문 현대차노조위원장이 4일 현대차 울산공장 교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 노사의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문용문 현대차노조위원장이 4일 현대차 울산공장 교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24차 임단협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날 교섭에서는 노조의 요구안 가운데 건강검진과 진료비 지원 등 9개에서 접점을 찾았다. 이로써 노조의 75개 요구안 가운데 지금까지 직원 사망 시 자녀(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등 모두 60개 안에 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교섭에서 쟁점으로 남은 상여금 800%(현 750%)로 인상, 정년 61세로 연장 등을 막판 조율한다.

노조 관계자는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노조의 핵심요구안을 거부하면 전면전에 나설 것”이라고 회사를 압박했다.

노조는 4일과 5일 각 4시간 부분파업, 6일 6시간 부분파업 지침을 지난 3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울산·전주·아산공장 주간 1조가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오후 3시 30분 출근하는 주간 2조는 오후 8시 10분부터 각각 4시간 파업한다.

회사는 현재까지 임금안으로 임금 9만5천원 인상, 성과급 350%+500만원 지급, 목표달성 장려금 300만원, 수당 1인당 7천원 지원, 주간연속 2교대 제도 정착 특별합의 명목 통상급 100% 지급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만족할 안이 아니다”며 거부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까지 올해 임단협 관련 노조의 9번째 파업으로 자동차 4만6천433대를 만들지 못해 9천469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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