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승부조작’ 협회간부 출석…검찰 “영장 청구”

‘씨름 승부조작’ 협회간부 출석…검찰 “영장 청구”

입력 2013-11-27 00:00
수정 2013-11-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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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설날장사씨름대회의 승부 조작에 관여한 대한씨름협회 한석(44) 총무이사 겸 전북씨름협회 전무가 검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

씨름 승부조작을 수사하는 전주지검은 27일 한 이사가 전날 오후 자진 출석해 승부 조작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이사는 설날장사씨름대회 결승전과 8강전의 승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결승전은 안태민(26·구속)-장정일(36·구속), 8강전은 안태민-이용호(28·구속) 선수 간에 벌어진 경기다.

그는 승부 조작 보도가 나온 후 전북도체육회에 “조작과 관련이 없다”고 보고한 후 잠적,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주력해왔다.

검찰은 구속된 선수들로부터 그가 이번 사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을 확인했다.

검찰은 한 이사를 상대로 승부 조작에 관여한 경위는 물론 또 다른 승부 조작이 있는지, 씨름협회가 관련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아울러 한 이사가 선수 스카우트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정황도 포착해 이 부분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한씨에 대해 이르면 28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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