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밀양 송전탑 2기 추가 완공

한전, 밀양 송전탑 2기 추가 완공

입력 2013-12-15 00:00
수정 2013-12-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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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대책위, 공사 중단 촉구

주민 반발 속에 경남 밀양지역 765㎸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는 한국전력공사는 15일 송전탑 2기를 추가로 완공했다.

한전이 완공한 밀양 송전탑 15일 한전이 완공한 경남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81번 송전탑. 이 송전탑은 높이가 107m, 무게가 149t이다. 연합뉴스
한전이 완공한 밀양 송전탑
15일 한전이 완공한 경남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81번 송전탑. 이 송전탑은 높이가 107m, 무게가 149t이다.
연합뉴스
해당 송전탑은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81번과 89번 송전탑이다.

81번 송전탑은 높이가 107m, 무게가 149t이다.

89번 송전탑의 높이는 128m, 무게는 219t에 이른다.

한국전력은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같은 고례리에 있는 84번 송전탑을 완공했다.

이로써 한전이 지난 10월 2일 공사를 재개하고 나서 완성한 송전탑은 3기로 늘었다.

이는 한전이 주민 반대로 오랫동안 공사하지 못한 밀양시 4개면 52기의 5.8%에 해당한다.

한전은 연말까지 3기를 더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3일 수면제를 복용해 자살을 기도했던 밀양 송전탑 경과지 마을 주민 권모(41·여)씨는 병원에서 위 세척 등 치료를 받아 점차 회복하고 있다.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앞으로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걱정스럽다”면서 “정부와 한전은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주민과의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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