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고민’ 현직 변호사 목매 숨져

‘채무 고민’ 현직 변호사 목매 숨져

입력 2013-12-20 00:00
수정 2013-12-20 07: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의 한 변호사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다.

16일 오후 2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A(56)씨가 목을 맨 것을 아내 B(52)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불명 상태에 뇌사 판정을 받았다가 3일만인 19일 오전 숨을 거뒀다.

집에서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남편이 빚보증과 채무 문제로 고민해온 것 같다고 진술했다.

B씨 역시 병원 식당에서 일을 해오는 등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말했다.

부산에서 변호사 생활을 해온 A씨는 선배 변호사 사무실에 출근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B씨는 남편이 숨지기 전 장기기증 의사를 밝혀 이날 오후 신장과 간을 적출해 기증했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