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공해상 침몰 사고, 밤새 추가 구조자 없어

여수 공해상 침몰 사고, 밤새 추가 구조자 없어

입력 2014-04-05 00:00
수정 2014-04-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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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남 여수 공해상에서 침몰,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되는 참변을 당한 몽골선적 화물선 실종자 수색 등에 나선 전남 여수해경은 밤새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추가 생존자나 사고 선박을 발견하지 못했다.

5일 해경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아침까지 경비함정 11척을 동원해 수색 범위를 넓혀가며 실종자 파악에 나섰다.

해경은 전날 침몰 지점 4~7마일 반경에서 시신 2구를 인양하고 3명을 구조한 데 이어 구명벌, 구명환, 구명조끼 등 유류품 일부를 발견했다.

그러나 기상악화로 정상적인 수색작업을 이루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후 아직까지 추가 생존자나 시신, 사고선박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조난 신호 발생 지점에서 사고 선박이 발견되지 않아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날이 밝자 헬기를 투입해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수색반경을 넓혀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또 조류 방향과 유속을 근거로 표류 선박 등의 위치를 찾는 ‘표류 예측 시스템’을 활용, 침몰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범위도 넓히고 있다.

실종자들이 조류를 타고 일본 해상으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일본 해상보안청에도 수색을 요청했다.

이번 사고는 4일 오전 1시 19분 여수 거문도 남동쪽 63㎞(34마일) 공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몽골 선적 4천300t급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가 침몰했다.

사고로 이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선원 16명 중 3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11명은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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