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 생존자 카톡?…경찰, 세월호 실종 SNS 수사 “대부분 허위”

안산 단원고 생존자 카톡?…경찰, 세월호 실종 SNS 수사 “대부분 허위”

입력 2014-04-17 00:00
수정 2014-04-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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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세월호 카카오톡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카카오톡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탑승객이 “지금 배 안에서 살아 있다”는 내용으로 보냈다는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것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7일 “여객선 안의 생존자가 보낸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라는 화면 캡쳐가 SNS에 떠돌고 있어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진위를 확인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글은 세월호 생존자가 “지금 배 안에서 살아 있으니 빨리 구조해 달라”는 내용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아직 희망이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SNS에 올라온 카카오톡 메시지 캡쳐에 나오는 이름은 탑승객 이름과 일치하지도 않는 글이 많아 대부분 허위로 보인다”면서 “SNS 내용이 허위로 판명되면 유포자를 찾아내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종자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16일 오후 10시53분에 배 안에 생존자가 있다는 카카오톡이 왔다”면서 “즉시 수색을 재개해 달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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