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버스기사 사망…부당해고 소송 중 생활고로 스스로 목숨 끊어

전주 버스기사 사망…부당해고 소송 중 생활고로 스스로 목숨 끊어

입력 2014-06-03 00:00
수정 2014-06-0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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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버스기사 사망’ ‘부당해고’

부당해고를 당한 뒤 회사와 지루한 소송전(戰)을 벌이다 자살을 기도했던 전북 전주시 A 시내버스 기사 진기승(47)씨가 2일 숨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은 뇌사상태에 빠져 있던 진씨가 이날 오후 9시 5분쯤 전주시내 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진씨는 지난 4월 30일 밤 11시 15분쯤 자신이 일해왔던 시내버스 회사에서 목을 매 뇌사상태에 빠졌으며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2012년 직장폐쇄를 한 회사에 맞서 파업을 하다가 해고된 뒤 2년여간 복직투쟁을 하면서 심한 생활고를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살을 기도한 다음 날 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라는 판결을 받아냈으나 이미 의식을 잃은 뒤였다.

연맹은 현재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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