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 ‘속도’…정비구역 8곳 해제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 ‘속도’…정비구역 8곳 해제

입력 2014-06-19 00:00
수정 2014-06-19 09: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재건축 정비구역도 2곳 해제

서울시는 지난 1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등 뉴타운지구 내 정비구역 8곳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제 대상지는 ▲ 광진구 자양동 246-10·243-7·216-9 ▲ 강북구 미아동 681 ▲ 은평구 수색동 309-8 ▲ 동작구 흑석동 204-9 ▲ 영등포구 신길동 314-4 ▲ 노원구 상계 3·4동 자력 1구역 8블록 2롯트 일대다.

8개 구역 중 사업 추진 주체가 구성되지 않은 곳은 토지 등 소유자의 30%, 추진 주체가 구성된 곳은 50% 이상이 해제를 신청해 담당 자치구청장이 정비구역 해제 요구안을 제출한 지역이다.

다수 주민이 이른 시일 내 구역 해제를 원하고 있어 시는 다음 달 중 정비구역 해제를 고시할 예정이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중랑구 묵2동과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도 해제했다.

이 2곳은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구역으로 토지 등 소유자 과반 또는 추진위 구성에 동의한 사람 과반의 요청으로 추진위가 해산돼 다음 달 중 정비구역 해제가 고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2곳을 해제하면서 지난해 1월 30일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 발표 이후 그동안 해제된 서울의 정비(예정)구역은 148곳으로 늘었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해제 결정 구역은 주민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게 되고, 주거환경관리사업 등 대안적 사업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신촌지역(서대문·마포)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안도 통과시켜 일대에 관광숙박·업무·주거시설 등이 대거 들어설 전망이다. 신촌로터리 변은 대학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와 연계된 보행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동국대 내부 자연경관지구의 건폐율을 완화해 교육연구시설을 신축하고 동대입구역과 장충단공원 접근로를 개선하는 계획도 이날 통과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