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159㎜…대전·충남 장맛비 피해 잇따라

천안 159㎜…대전·충남 장맛비 피해 잇따라

입력 2014-07-18 00:00
수정 2014-07-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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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30분 대전·세종·충남 모든 지역 호우특보 해제

18일 오전 대전·충남 일부 지역에 시간당 80㎜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35분을 기해 천안지역에 내려져 있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또 오전 4시 30분 당진과 아산을 시작으로 대전(오전 8시 40분), 세종시·예산(오전 9시), 공주·청양·계룡(오전 9시 20분)에도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대전·세종·충남 모든 지역에 내려져 있던 호우 특보는 해제된 상태다.

이날 오전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천안 서북구 성거읍 159㎜를 비롯해 대전 76.5㎜, 아산 63㎜, 당진 89.5mm, 공주 73.5㎜, 서산 30.6㎜, 청양 54㎜, 예산53㎜, 계룡 48.5㎜ 등이다.

특히 천안 서북 지역은 오전 5시께 시간당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백석동, 성정동, 직산읍 등에서 하수구가 역류하면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쌍용지하도 등 도로 32곳이 물에 잠기는가 하면 천안천과 장재천 일부 구간이 한때 범람하면서 통행이 제한됐다.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에서는 오전 5시 30분께 원룸과 단독주택, 상가 등이 침수되면서 주민 15명이 고립돼 있다 구조되기도 했다.

홍성에서는 낙뢰가 변압기에 내리쳐 5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잠시 끊기기도 했다.

대전에서도 도심 하천이 범람하면서 하상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돼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크고 작은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오전 6시 10분께 천안시 동남구 구성동 자동자 매매단지 인근 삼거리에서 정모(31)씨가 운전하던 2.5t 트럭이 앞서가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으면서 정씨 등 2명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를 비롯한 각 시·군에서는 이날 오전 공무원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며 재난 예방활동을 벌였다.

기상청은 19일까지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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