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만에 8배… 내·외국인 147명 에볼라 추적 조사

6일 만에 8배… 내·외국인 147명 에볼라 추적 조사

입력 2014-08-15 00:00
수정 2014-08-15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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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세계수학자대회 열려 5000여명 입국 대상자 급증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국가에서 머물다 국내로 들어온 내·외국인 147명을 보건당국이 추적 조사 중인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조사 대상자가 지난 8일 18명에서 6일 만에 8배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는 4월 13일 이후 지금까지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출발했거나 이들 나라를 경유해 입국한 뒤 바이러스 잠복 기간인 21일 동안 추적 조사를 받은 내·외국인이 모두 16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21명은 조사를 통해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47명은 여전히 보건당국의 추적 조사를 받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했던 내외국인이 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에라리온(48명), 기니(27명), 라이베리아(14명)가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8일부터 나이지리아가 조사 대상국에 포함된 데다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들 국가를 포함한 세계 120여 개국에서 5000여명의 수학자가 입국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건 당국은 해당 4개국을 출발해 경유 승객으로 우리나라에 잠시 입국한 다른 나라 국적자에 대해서도 검역과 모니터링을 모두 실시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4-08-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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