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밤새 큰 눈…출근길 불편

대전·충남 밤새 큰 눈…출근길 불편

입력 2014-12-03 00:00
수정 2014-12-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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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교통사고 잇따라…외연도·삽시도행 등 7개 항로 운항 중단

3일 대전ㆍ충남 지역에 밤새 큰 눈이 내려 아침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부여에 15cm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논산 10.5㎝, 계룡 10㎝, 청양 9.5㎝, 서산 8.6cm, 대전 4.7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태안, 당진, 서산, 보령, 홍성 등 충남 서해안 5개 시·군에는 아직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금산 영하 5.2도, 계룡 영하 4.1도, 대전 영하 3.3도, 공주 영하 3.1도 등을 기록했다.

밤새 내린 눈이 도로에 쌓여 얼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 39분께 천안-논산고속도로 하행선 차령터널 앞에서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김모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오전 7시 40분께는 충남 보령시 주교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대천휴게소 인근 199㎞ 지점(목포기점)에서 5톤 화물차(운전자 김모·52)가 앞서가던 25톤 화물차(운전자 박모·39)를 들이받아 김씨 등 3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령 지역은 기상이 악화돼 대천항에서 외연도, 삽시도를 오가는 여객선 등 7개 항로가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대전ㆍ충남 지역에 큰 눈이 내리자 지자체에서는 밤새 중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충청남도는 이날 새벽 4시부터 제설차 178대를 투입해 도로에 염화칼슘 308t, 소금 741t을 뿌렸다.

대전시는 새벽 3시부터 126개 간선도로 1천300㎞ 구간에 염화칼슘 144t, 염화용액 7만4천600리터 등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눈이 내일까지 5∼10cm는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하는 곳이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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