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피살사건’…태국인 용의자, 범행 이틀후 출국

‘회사원 피살사건’…태국인 용의자, 범행 이틀후 출국

입력 2015-01-19 16:23
수정 2015-01-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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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CCTV·여친 통해 범행 확인…인터폴에 수배 요청

경북 칠곡 20대 회사원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태국인 남성이 사건 직후 태국으로 간 것으로 확인됐다.

칠곡경찰서는 지난 16일 칠곡군 석적읍 주택가에서 발생한 최모(27·회사원)씨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태국인 B(29·일용노동)씨를 지목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러나 B씨는 용의자로 지목되기 전인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TV를 통해 최씨와 B씨가 다투는 장면이나 B씨가 흉기를 떨어뜨린 뒤 다시 줍는 장면 등을 확보했다.

최씨는 지난 16일 오전 3시 50분께 석적읍의 주택가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행인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숨졌다.

범행 당시 장면에는 B씨 얼굴이 드러나지 않았으나 범행 30분 전에 이 일대에서 배회하던 B씨의 얼굴이 드러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폐쇄회로TV에 찍힌 인상착의를 토대로 탐문 조사한 결과 B씨가 한국에 사는 태국인 여자친구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점도 확인했다.

불법체류자였던 B씨는 당국에 불법 체류 사실을 신고한 뒤 출국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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