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폭행 시비 또…호프집 주인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

세월호 유가족 폭행 시비 또…호프집 주인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

입력 2015-03-05 09:43
수정 2015-03-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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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폭행 시비. / SBS
세월호 유가족 폭행 시비. / SBS


‘세월호 유가족 폭행’

세월호 유가족 폭행 시비가 또 일어났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4일 말다툼 끝에 호프집 주인을 폭행한 전모(43)씨 부부 등 세월호 유족 4명을 폭행 혐의로 연행해 조사했다.

전씨 등은 이날 밤 12시 11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주인 김모(45)씨, 손님 길모(36·여)씨 등 2명과 몸싸움을 벌이거나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김씨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뒤늦게 전씨 등의 술자리에 합류한 임모(45)씨가 과음한 부인을 보고 전씨에게 “왜 이렇게 술을 많이 마시게 했느냐”며 따지다가 주인 김씨가 “싸우려면 밖에 나가 싸워라”라고 말해 시비가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유가족들이 ’넌 여기서 장사 못해. 장사할 수 있을 줄 알아? 내가 너 망하게 해버릴 거야!’라고 소리쳤다”고 주장했다.

이날 전씨 등 세월호 유족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다음날 오전 김씨와 길씨를 불러 조사한 뒤 형사입건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간부인 전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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