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이틀 연속 기체결함 결항…승객 300여명 ‘분통’

델타항공 이틀 연속 기체결함 결항…승객 300여명 ‘분통’

입력 2015-07-08 14:24
수정 2015-07-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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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디트로이트행 델타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이틀 연속 결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델타항공 승객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디트로이트공항으로 가려던 델타항공 DL9930편은 이륙 전 점검 과정에서 연료가 새는 문제가 발견돼 운항이 취소됐다.

해당 여객기는 전날 오전 10시 25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같은 이유로 미뤄진 데 이어 이날 또 결항된 것이다.

전날 승객 372명 중 354명은 항공사가 제공한 인천과 부천의 호텔에 묵었고 나머지 18명은 다른 항공편으로 출국했다.

승객들은 전날 항공사의 공지에 따라 이날 오전 5시까지 인천공항으로 왔으나 델타항공은 오전 8시가 지나서야 결항 소식을 알렸다.

승객들은 항공사 측의 이 같은 조치에 거세게 항의했고 일부 승객은 고성을 지르며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 승객은 “한국지사와 본사 간에 긴밀한 연락망이 구축돼 있지 않아 보였다”면서 “대응이 주먹구구식이어서 매뉴얼이 있기는 한가 의심스러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승객 중 다수는 또다시 호텔로 돌아갔고 일부는 공항에서 다른 항공편을 찾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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