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서울가구 절반 단칸방 거주…2010년엔 ‘1인 1방’

1960년 서울가구 절반 단칸방 거주…2010년엔 ‘1인 1방’

입력 2015-07-27 16:01
수정 2015-07-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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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보유량 1991년 10가구당 2대→2013년 1가구당 1대

50년 만에 서울의 주거 형태가 ‘1가구 1방’에서 ‘1인 1방’으로 변화했다.

27일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광복 70년, 서울은 어떻게 변했을까? ④ 주거·생활’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1960년에는 전체 가구(44만 3천195가구)의 51.1%(22만 6천685가구)가 방이 1개였다.

그러나 2010년 방이 1개인 가구의 비율은 전체 가구(350만 4천297가구)의 15.9%(55만 8천482가구)로 줄었으며, 방이 3개인 가구가 43.8%(153만 4천101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1960년대에는 방 1개당 평균 2.91명이 거주했으나, 2010년에는 1.11명으로 약 1명이 방 1개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960년 가전기기로는 라디오가 100가구당 36.4대로 가장 널리 보급됐고 텔레비전(흑백)은 100가구당 1.4대로 귀한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1980년 컬러텔레비전 출시 이후 텔레비전 보유량은 1991년 가구당 1.4대, 2013년 1.2대로 급증했다.

냉장고 보유 대수도 1991년 가구당 1.1대에서 김치냉장고 등장 이후인 2013년 1.9대로 증가했다.

1990년대에 대중화되기 시작한 컴퓨터는 보유량이 1991년 10가구당 2대에서 2013년 가구당 1대로 증가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난방 방식은 1975년에는 전체 가구의 95.1%가 연탄을 이용했으나 2010년에는 도시가스와 보일러가 79.2%로 가장 많았고 지역난방(11.1%), 중앙난방(8.3%)이 뒤를 이었다.

가정용 전력 사용량은 가전기기 보급 확대로 1957년 1인당 33.7kWh에서 지난해 1천243kWh로 37배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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