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푹푹… 소나기만 찔끔

모레까지 푹푹… 소나기만 찔끔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15-08-03 00:10
수정 2015-08-03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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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80대 등 폭염 사망 잇따라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이번 주 중반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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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인산인해
해운대 인산인해 전국이 ‘찜통더위’에 갇힌 가운데 8월 첫 주말·휴일을 맞아 각지의 해수욕장과 유원지 등이 피서 인파로 넘쳤다. 2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지난 1일 올여름 가장 많은 90만명이 찾은 데 이어 2일에도 80만명이 몰렸다. 전국적인 무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된다.
부산 연합뉴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남쪽에서 무더운 공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햇빛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및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최저기온 20~25도, 최고기온 28~32도 수준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이번 주 후반에는 조금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5일 오후에는 대기가 불안정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에 소나기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며칠째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이어진 폭염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일 전북 무주군 안성면 장기리의 밭에서 나모(89)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의 텃밭에서 이모(84) 할머니가,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포리의 한 논둑에서 김모(82) 할머니가 쓰러져 숨졌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경남 고성군에 사는 70세 남성, 전북 김제시에 거주하는 79세 할머니가 집 근처 밭에서 숨지는 등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다행히 2일에는 전국에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내려 무더위가 주춤했다.

전국종합·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5-08-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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