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의사 ‘메르스 설전’ 후 자가격리에 9억7천 보상

박원순-의사 ‘메르스 설전’ 후 자가격리에 9억7천 보상

입력 2015-12-07 15:47
수정 2015-12-07 15: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市, 사실관계 파악도 안해” 의사 퇴원…연락 두절 등 89명은 보상 제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 박원순 시장과 설전을 펼쳤던 35번째 환자(38.삼성서울병원 의사)가 퇴원하면서 당시 사건으로 자가격리됐던 시민에 대한 보상 문제도 관심을 끈다.

7일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메르스 의심단계에서 재건축 조합 총회에 참석한 사실이 서울시에 의해 공개돼 이 문제를 놓고 박 시장과 설전을 벌였던 35번째 환자가 전날 퇴원했다.

박 시장은 ‘메르스 확산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기조 아래 당시 35번째 환자가 총회에 참석해 1천500여명 이상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발표했고, 이 환자는 이후 언론사들과의 인터뷰에서 박 시장의 발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35번 환자는 당시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난 건 재건축 조합 총회에 참석한 이후였고, 증상이 나타난 후 역학조사관과 접촉해 인터뷰했는데 서울시가 사실관계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인터뷰 내용을 짜맞춰 상의도 없이 발표했다”고 지속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 환자는 퇴원 후에도 서울시를 비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5번 환자는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한때 인공호흡기와 에크모(체외산소화장치) 등을 부착해야 할 정도로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기도 했지만, 현재는 집에서 요양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한편 서울시는 35번 환자가 참석했던 개포동 재건축조합 총회에 있었다는 이유로 자가격리됐던 1천565명에 대한 보상비 지급을 사실상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주소를 둔 1천199명은 서울시에서, 나머지는 경기도에서 긴급생계비를 지원했다.

서울 거주자 1천199명 중에선 자가격리 위반자와 지원거부자(연락두절 포함) 89명을 제외하고 1천110명에게 9억 7천만원을 지원했다. 경기 거주자는 따로 집계하지 않는다고 시는 설명했다.

총회 참석자를 포함해 메르스 사태에 따른 서울시내 전체 자가격리자 6천566명 중에는 98.6%인 6천478명에게 총 52억 400만원을 지원했으며 20명은 보상과정을 밟고 있다.

메르스 통합정보시스템(PHIS)에 등재된 자가격리자는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라 1인 가구 40만 9천원, 4인 가구 110만 5천600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긴급생계비를 차등 지원받는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산의 뜻을 품은 희망의 선율 서울역사박물관을 울리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6일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학생필하모닉 여름연주회’에 참석해 도산 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협연 무대를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날 연주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특별 공연으로 기획됐다.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의 역사적 공간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한 ‘거국가’가 연주되는 뜻깊은 무대가 마련됐다. 이 의원은 “도산 선생이 남긴 애국의 정신과 교육 철학이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음악이라는 언어로 되살아나고 있다”라며 “서울의 중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가, 기억의 울림이자 희망의 시작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전국 유일의 교육청 직영 학생 오케스트라로 서울 관내 초·중·고 학생 7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6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 공연과 지역 연주회를 통해 서울시민과 예술로 소통해왔다.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는 도산 선생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구성된 전문 관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산의 뜻을 품은 희망의 선율 서울역사박물관을 울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