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쯔위 공개사과’ 진정 각하…“조사대상 아냐”

인권위 ‘쯔위 공개사과’ 진정 각하…“조사대상 아냐”

입력 2016-03-23 17:49
수정 2016-03-23 17: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가인권위원회가 “대만 출신 걸그룹 멤버 쯔위(周子瑜)의 공개 사과는 심각한 인권 침해와 차별”이라며 ㈔한국다문화센터가 낸 진정을 각하했다.

23일 한국다문화센터에 따르면 인권위는 쯔위의 공개 사과가 조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지난 16일 각하 결정을 내렸다.

인권위는 “국적 등 속성을 이유로 한 차별을 조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을 뿐 속성이 아닌 어떤 행위를 한 것을 이유로 한 차별은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다문화센터는 “쯔위의 출신과 행위를 분리해 판단한 억지 해석”이라며 “인권위의 결정을 납득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한국다문화센터는 지난 1월 “쯔위가 인터넷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는 이유로 공개 사과한 것은 심각한 차별과 인권 침해”라며 인권위에 진정서를 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