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조사 받다 도주한 베트남 불법체류자 21시간 만에 검거

경찰서 조사 받다 도주한 베트남 불법체류자 21시간 만에 검거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6-04-17 22:57
수정 2016-04-17 22: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다가 수갑을 찬 채 달아난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가 21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17일 오후 8시 57분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한 단독주택에서 A(40)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베트남 지인이 사는 이 집에 도주 이후 2차례 찾아와 도움을 청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인을 통해 A씨를 유인해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가 손목에 차고 있던 수갑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왼쪽 손목에 수갑을 찬 채 교통조사계 옆 건물에 위치한 화장실에 다녀온 뒤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우다 경찰서 옆 야산으로 달아났다. 당시 형사 1명이 동행했지만 A씨가 도주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A씨는 달아나기 3시간 전인 오후 8시 30분쯤 의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매그너스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화성의 한 도로에서 검문검색에 적발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A씨의 여권은 기간이 만료돼 있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