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타깃 연쇄 성추행’ 삼성의료원 육교에 CCTV 설치

‘간호사 타깃 연쇄 성추행’ 삼성의료원 육교에 CCTV 설치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5-14 15:20
수정 2016-05-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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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육교로 출·퇴근하는 간호사 보호 위해 4대 단다”

1년 가까이 여성 간호사만 타깃으로 삼은 연쇄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서울 삼성의료원 근처 육교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다.

서울 강남구는 다음 주부터 양재대로에서 삼성의료원 방향으로 건너는 육교에 총 4대의 CCTV를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CCTV는 200만 화소로 야간에도 사람을 식별할 수 있다. 특히 1대는 360도 회전하는 기능을 갖춰 육교 시작점에 설치된다. 나머지 3대는 고정형으로 육교 방향, 의료원 방향, 수서방향 계단 쪽에 달려 주 카메라를 보조한다.

예산으로는 1800만원이 책정됐다.

삼성의료원 육교 근처에는 기존에도 2개 CCTV가 설치돼 있지만, 경찰청이 설치한 과속단속용과 구청이 설치한 불법 주·정차 단속용으로 고정형에 방범용도 아니었다.

구는 올해 총 80곳에 CCTV를 확충할 계획으로, 지난해부터 삼성의료원 쪽 육교에서 성범죄 민원이 자주 발생해 이곳에 최우선으로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육교로 출·퇴근하는 간호사들을 상대로 한 성추행이 지난해 8월부터 10차례 이상 발생했다. 간호사들이 많이 사는 원룸촌과 병원이 육교로 연결되는 점을 노린 범죄로 추정된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별 단서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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