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 광현호 선사 부산 사무실은 텅 비어

원양어선 광현호 선사 부산 사무실은 텅 비어

입력 2016-06-20 13:10
수정 2016-06-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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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 선상반란 사건이 발생한 ‘광현 803호’ 선사인 부산 영도구 광동해운의 사무실은 텅 비었다.

영도구의 한 3층 건물 3층 한편에 자리 잡은 사무실은 전화기나 컴퓨터 하나 없이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다. 테이블, 책상, 냉장고 등 사무실 물품만 남았다.

사무실 출입구 왼쪽 벽면에 자리한 책장에는 ‘광현 803호’를 비롯해 ‘광현 801호’와 ‘광현 802호’ 등 선단 주요 선박의 화재 관리 계획 등이 담긴 문서가 놓여있었다.

바다와 인접한 이 건물 주변에는 중소형 선박을 수리하거나 관련 기자재를 취급하는 업체가 몰려있다.

광동해운이 입주한 건물 2층에 있는 한 업체 직원은 “최근에도 (3층 사무실에)직원들이 오갔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어렵게 연락이 닿은 광동해운의 부장급 직원은 “지금 너무 바빠서 통화할 수 없다”며 다급하게 전화를 끊은 채 거듭된 전화 연결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외교부는 사망한 우리 국민의 장례 문제와 관련해 유가족들에게 영사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족들은 여권이 준비되는 대로 부산 사무실을 거치지 않고 광현호의 기항지쪽으로 곧바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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