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호텔 스위트룸서 20대 남녀 3명 필로폰 투약

강남 호텔 스위트룸서 20대 남녀 3명 필로폰 투약

입력 2016-08-24 20:37
수정 2016-08-24 20: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몸 이상 느껴 구급대 신고했다가 적발…도주 남성 1명 추적 중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여성이 몸에 이상증세가 나타나 구급차를 불렀다가 집단투약 사실이 탄로 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 등 20대 여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이달 22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20대 남성 B씨와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세 명은 21일 해당 호텔에 투숙했고, 그날 밤 B씨가 가지고 온 필로폰을 투약했다.

그러던 중 여성 A씨가 몸에 고통을 호소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를 불렀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이들이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여성 2명은 체포했지만, 남성 B씨는 경찰이 호텔에 도착하기 전 도망쳐 잠적한 상태다.

경찰은 호텔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B씨를 추적하고 있다.

또 여성들을 상대로 정확한 투약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확한 투약량과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