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성적조작 비위 등으로 교원 280명 이상 징계”

“4년간 성적조작 비위 등으로 교원 280명 이상 징계”

입력 2016-09-11 10:49
수정 2016-09-11 10: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민석 의원 “성적조작은 공교육과 입시 근간 뒤흔드는 것”

최근 4년간 성적조작 등 ‘교원 4대 비위’로 최소 280명 이상의 교원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이뤄진 소청 심사 2천222건 중 4대 비위 관련 사안은 12.7%인 283건이었다.

4대 비위 중 가장 심사가 많이 이뤄진 비위는 성 관련 비위로 139건이었고 이어 금품수수 91건, 성적조작 29건, 체벌 24건 순으로 나타났다.

소청 심사를 청구하지 않은 사안까지 고려하면 4대 비위로 실제 징계를 받은 교원 수는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성적조작의 경우 올해 들어 7월까지 9건의 소청심사가 이뤄졌다.

서울의 사립학교 교원은 시험지 문제 유출로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고 해임된 뒤 소청심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또다른 서울 사립학교 교원도 시험지 문제 유출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은 뒤 해임됐으나 소청심사에서 해임이 취소됐다.

경기도에서는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을 조작한 교원 2명이 각각 정직 2개월과 해임 처분을 받았고, 경북에서는 정기고사 시험문제를 부적정하게 낸 사립학교 교원 2명이 각각 정직 2개월과 해임 처분을 받았다.

이밖에 대전에서는 서술형 답안을 대리 채점하고 답안지를 부당하게 수정한 교원이 해임됐다.

안 의원은 “교원 4대 비위는 반(反) 교육적 행위로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특히 성적조작은 공교육과 입시의 근간을 뒤흔드는 범죄행위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