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상태 아닌데 ‘펑’”…수원서 갤럭시노트7 폭발 주장

“충전 상태 아닌데 ‘펑’”…수원서 갤럭시노트7 폭발 주장

입력 2016-09-20 11:33
수정 2016-09-20 11: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 측 “제품 발화 원인 조사 예정”

배터리 발화문제로 삼성전자가 공식 글로벌 리콜을 결정한 ‘갤럭시 노트7’이 충전 상태가 아니었는데도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미지 확대
배터리 문제가 발생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교환 및 환불이 시작된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SK 텔레콤 홍대입구 매장에서 한 고객이 갤럭시노트 새제품으로 교환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교환, 환불을 시작했으며 10월부터는 삼성전자 AS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배터리 문제가 발생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교환 및 환불이 시작된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SK 텔레콤 홍대입구 매장에서 한 고객이 갤럭시노트 새제품으로 교환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교환, 환불을 시작했으며 10월부터는 삼성전자 AS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박모(45)씨는 딸(16)이 2주 전에 산 갤럭시 노트7이 지난 16일 오전 7시께 폭발, 방바닥과 벽 일부가 그을렸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딸이 알람을 끄기 위해 휴대전화를 만졌다가 기기에서 ‘찌직’ 소리가 나고 뜨거워져서 전화기를 침대 바닥에 내려놓았는데 그 새 터졌다고 했다”며 “당시 노트7은 충전 상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행히 불이 나진 않았고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100만원짜리 시한폭탄을 산 기분으로 당시만 떠올리면 아찔하다”고 말했다.

폭발 이후 박씨는 당일 삼성 측에 피해신고를 했고, 삼성에서 현장 조사를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20일 “지금까지 보고된 배터리 발화 대부분은 충전 중에 발생했지만, 기기가 과충전된 상태라면 충전 중이 아니더라도 발화할 가능성은 있다”며 “해당 휴대전화를 수거해 발화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삼성은 최근 잇단 배터리 발화 문제로 갤럭시 노트7 기종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