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건 아냐”…‘그알’ PD, 박 대통령 5촌 살인사건 취재 중 SNS 글 보니

“그냥 사건 아냐”…‘그알’ PD, 박 대통령 5촌 살인사건 취재 중 SNS 글 보니

이혜리 기자 기자
입력 2016-12-14 10:02
수정 2016-12-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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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그것이 알고 싶다’배정훈 PD 트위터 캡처
SBS‘그것이 알고 싶다’배정훈 PD 트위터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배정훈 PD가 의미심장한 트위터 글을 남겼다.

배 PD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건 하나 취재하는데 ‘몸조심’하라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듣고 있다. 그냥 ‘사건’이 아니란다”고 적었다.

이어 “버겁고, 무겁게, 이따금 무섭게 취재를 해온 지 벌써 2년 가량 됐다”며 “가장 어려운 퍼즐이었다. 서울, 두바이, 파리, 그리고 다시 서울. 이제 겨우 시작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배 PD는 2011년 벌어진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살인사건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5촌 조카인 박용수씨와 박용철씨가 2011년 9월 6일 피살된 사건이다. 박용수씨는 북한산 등산로에서 나무에 목을 매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 지점으로부터 3㎞ 떨어진 북한산 탐방안내센터 인근 주차장에서 박용철 씨가 흉기에 찔려 무참히 살해됐다.

당시 경찰은 ‘금전관계로 인한 살해 뒤 자살사건’으로 결론내렸지만 수사 과정의 허점이 드러나면서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배 PD는 지난 2일 트위터에 “2011년 9월 6일,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촌 간 살인사건에 대해 아시거나 고 박용철 씨와 고 박용수 씨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며 제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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