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 대통령, 삼성동 복귀 일주일…일요일에도 미용실원장 방문

朴 전 대통령, 삼성동 복귀 일주일…일요일에도 미용실원장 방문

입력 2017-03-19 11:49
수정 2017-03-19 11: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 소환 조사를 이틀 남겨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은 차분한 가운데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 후 자택으로 돌아오고서 일주일째이자 일요일인 19일 오전 자택 인근에서는 간간이 작은 소동이 일어난 것으로 제외하면 고요한 분위기다.

오전 7시 30분께 박 전 대통령 머리 손질을 담당하는 토니앤가이 정송주 원장이 이날도 자택을 찾았다가 50여분뒤 집을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휴일에도 검찰 소환에 대비해 오후 법률대리인 등을 맞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 수사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가 이날 오전 자택을 찾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취소됐다. 유 변호사가 오후에 자택을 찾을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전 9시께 한 목사가 자택 앞으로 와 ‘박근혜 이제는 구속이다’, ‘황교안도 구속이다’ 등 큰소리로 외치자 박 전 대통령 지지자 3명이 달려들어 경찰이 떼어놓았다. 경찰은 이 목사에게 “인제 그만 좀 오시라”고 설득했다.

한 시간 뒤에는 50대 남성이 “대통령의 언어는 예술적이고 생각을 하게 하는 언어여야 한다. 기업이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큰소리로 외쳤다.

오전 자택 주변에는 5명 정도의 지지자만 모여있었다. 이들은 구호 등을 외치지 않고 조용히 자리만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